칼 귀츨라프 선교사
칼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귀츨라프(1803~1851)는 경건주의 선교신학으로 무장한 독일 선교사입니다. 그는 1832년 7월 17일, 조선에 최초로 정식통상을 요구한 서양 선박 로드 애머스트호를 타고 조선에 들어왔습니다. 그의 한국 선교는 1866년에 대동강에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 보다 34년, 1884년에 입국한 의료선교사 알렌보다 52년, 그리고 1885년 입국한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 보다 53년 앞섭니다. 애머스트호는 황해도 몽금포 해안을 거쳐 서해 고대도에 머물렀는데, 이 배가 고대도에 정박해 있는 동안 귀츨라프는 적극적으로 조선인들과 소통하며 복음으로 조선인들을 깨운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동시에 ‘문화의 중개자’입니다.